본문 바로가기
문화/한국의 예의문화

그것이 알고싶다. - 東夷

by 도파공 2010. 4. 3.
728x90
반응형
 

야후 국어사전

[東夷] <명사> 중국에서 자기 나라 동쪽에 사는 겨레들을 오랑캐로 업신여겨 일컫던 말. <참고> 남만. 북적. 서융.


다음 국어사전

예전에, 동쪽의 오랑캐라는 뜻으로, 중국 사람이 그들의 동쪽에 사는 한국·일본·만주 등의 민족을 낮잡아 이르던 말.


네이버 국어사전

[명사] 예전에, 동쪽의 오랑캐라는 뜻으로, 중국 사람이 그들의 동쪽에 사는 한국·일본·만주 등의 민족을 낮잡아 이르던 말.


위키백과

동이(東夷)는 중국 역사에서 동쪽에 사는 오랑캐(이민족)를 일컬어 부르는 말이다. '사이(四夷)'와 같이 이(夷)는 오랑캐 전체를 일컫는 대명사로도 사용되었으나, 일반적으로 동서남북의 각 방위에 따라 오랑캐를 구분하여 동이·서융(西戎)·남만(南蠻)·북적(北狄)으로 불렀다.
한국의 일부 재야사학 인사들은 동이 전체를 한민족으로 간주하고 '위대한 동이족', '대동이(大東夷)' 등과 같은 존재로 추앙하기도 하나, 동이는 한민족뿐 아니라 동북방에 사는 이민족들을 모두 포함하는 말로 동이를 곧 한민족으로 보는것은 다소 무리가 있다.


 
여기에 한국전례연구원의 和園 金得中 원장님의 저서(

실천생활예절 p.30~31

)에 글을 조금 옮겨 보겠습니다. 옮긴 이유는 현재 국어사전이 백과사전에 나와 있는 내용들이 그 근거가 불명확한 것이 많기 때문에 역사의 기록을 근거로 동이가 오랑캐가 아닌 문화 선진국이며 한국임을 밝힌 내용이 있기 때문입니다.

 


3. 동이(東夷)는 한국이고 이(夷)는 군자(君子)이다
‘동이열전’에 의하면 “한국은 중국보다 문화 선진국이기 때문에 생활문화와 정신문화 및 가족제도와 효도 등을 한국에서 배웠고, 풍속이 순후하니 예절의 나라”라고 하면서 그 책의 이름을 ‘동쪽 오랑캐의 이야기’라는 뜻으로 ‘동이열전(東夷列傳)’이라 한 것이 이해할 수 없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그런 생각은 이(夷)를 오랑캐, 비문명인이라 해석하는 데서 오는 편견이다. 만일 이(夷)가 오랑캐라면 2,400년전 중국의 성인 맹자(孟子)가 말하기를 “순은 동이의 사람이요, 문왕은 서이의 사람이다(舜 東夷之人也 文王 西夷之人也)”고 했으니 순임금과 문왕도 오랑캐여야 할 것이다. 그러나 이(夷)를 오랑캐라고 해석하는 사람도 그것은 아니라고 말한다.그렇다면 이(夷)라는 글자의 참 뜻이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서기 100년경에 동한(東漢)의 허신(許愼)이 한자의 형태, 의미, 음을 체계적으로 해설한 한자 최초의 사전인 ‘설문해자(說文解字)’에 의하면 다음과 같이 ‘夷’자를 해설하고 있다.“이(夷)는 평평하다는 뜻이고, 글자의 구성은 대(大)와 궁(弓)으로 되었으며, 동쪽 지방의 사람이다(夷 平也 從大從弓 東方之人也)”고 하여 오랑캐란 말은 없다. 청대(淸大)의 단옥재(段玉裁 1735~1815)가 쓴 설문해자 주(說文解字注)에는 동이(東夷)에 대하여 “남방은 蠻閩(만민, 오랑캐)이라 하여 벌레(虫·충)를 따랐고, 북방은 狄(적, 오랑캐)이라 하여 개(犭·견)을 따랐고, 동방은 貊(맥,담비)이라 하여 발없는 벌레(豸·치)를 따랐고, 서방은 羌(강, 오랑캐)이라 하여 염소(羊·양)를 따라 그 지닌 성품에 의했는데(南方蠻閩從虫 北方狄從犭, 東方貊從豸, 西方羌從羊 順理之性) 오직 東夷(동이, 한국인)는 대(大)를 따랐으니 그것은 대인(大人·君子)이고, 이(夷)의 풍속은 어질고, 어진 사람은 오래 살아서 군자가 있는 죽지 않는 나라이다(惟東夷 從大 大人也 夷俗仁 仁者壽 有君子不死之國)”고 했다.그러므로 夷는 오랑캐가 아니라 동쪽 사람(東方人), 평평하다(平), 온화하다, 평안하다, 어질다(仁), 기뻐하다(喜悅), 크다, 평정하다, 떳떳하다, 쉽다(易), 명백하다(明)는 뜻의 글자이다. 그것을 우리가 ‘오랑캐’라고 하는 것은 잘못된 모화(慕華)사상으로 자기비하(自己卑下)가 지나친 결과이다.‘통훈정성’(通訓定聲)에 보면 “동방(東方)의 사람이다. 대(大)와 궁(弓)으로 되었는데 궁(弓)은 이(𡰥)로도 씌어지고 옛글자 인(仁)과 같다(東方之人也 從大從弓 弓字亦作𡰥 與古文仁同)”라고 했다. ‘夷’는 군자이며 夷의 풍속은 어질기 때문에 대인이라는 大와 어질다는 𡰥를 합해서 한국인을 가리키는 글자를 夷·?로 만들었던 것이다.그렇기 때문에 공자(孔子)의 말씀과 행적을 적은 ‘논어(論語)’의 공야장(公冶長)편과 자한(子罕)편에 보면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공자께서 말씀하기를 ‘도가 행해지지 않는구나. 뗏목을 타고 바다에 뜨리니 나를 따를 자는 자로(子路)일 것이다(子曰 道不行 乘桴 浮于海 從我者 其由與)’라고 했다.”“공자께서 구이(九夷·한국)에 살고 싶어 하시니 어떤 이가 여쭙기를 ‘더러울 텐데 어찌 하시렵니까’라 하니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군자가 살면 어찌 더러움이 있으리요’라 하셨다(子 俗居九夷 或曰陋 如之何 子曰 君子居之 何陋之有)”고 했다. 이미 한국은 군자의 나라니까 더럽지 않다는 말이다.이상에 대해 어떤 사람은 “‘이(夷)’, ‘동이(東夷)’, ‘구이(九夷)’가 한국일 때에 가능한 해석인데 과연 ‘이(夷)’가 한민족인가?”라고 반문을 한다.중국의 모든 역사책에는 한국의 역사를 곁들이는데 그 부분을 ‘동이전(東夷傳)’이라고 하고 있으며, 중국의 사서(史書)인 ‘통감(通鑑)’의 당기 태종조(唐記 太宗條)에 보면 “고려는 동이이다(高麗 東夷也)”라 했고, 문서심원12편(文書尋源 十二編)에 보면 “동이는 조선인데 기자를 보한 땅이고 지금의 고려가 이것이다(東夷 朝鮮 箕子所封之也 今之高麗 是也)”라고 했다. 위에서 말하는 ‘고려(高麗)’는 ‘고구려(高句麗)’이다.

728x90
반응형

댓글